연애 고수 선수 습관 7 목표 의식 친구 상담자 역할 거절

연애 고수 선수 습관 7

1. 성공하는 '선수'는 늘 목표를 머릿속에 그리며 행동한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전화할 때 무슨 말을 할지 생각도 않고 무턱대고 전화하는 사람은 없다. 급여 인상을 요구할 때도 무턱대고 상사를 찾아가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상사가 자기 속마음을 알아차려서 급여 인상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항상 목표를 머릿속에 그리며 행동해야 한다. 친분을 쌓는 것이 목표의 일부라면 잡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농담도 주고받아야겠지만 마음속에는 그 순간에 이루어 내야 할 진짜 목표를 확실히 정해 두어야 한다. 그래서 그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 필요한 일을 하고, 필요하지 않은 일이나 아예 목표에 방해가 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성공하는 '선수'들도 그렇게 한다. 연애에 성공하려면 계획을 세우고 매 순간 목표를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문제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직 데이트를 하기 전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다거나 전화번호를 알아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자에게 접근한다. 데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 여자를 품에 안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 데이트가 끝났다면 다시 만난다거나, 여자의 관심이 계속되도록 만들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항상 스스로에게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여자가 어떤 기분이 들도록 만들 생각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여자가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면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남자,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남자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여자가 로맨틱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로맨틱한 이야기를 하고 로맨틱한 행동을 해야 한다. 첫 키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머릿속에 그리면 자연히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 행동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목표가 이루어진다. 목표를 머릿속에 그리지 않는 남자는 주위 상황에 휘둘리게 되고 결국은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 그저 되는 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생각 없이 행동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끝까지 그 목표를 따라가야 한다.

2. 성공하는 '선수'는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간다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주였다. 금발에 날씬한 몸매를 한 매력적인 20대다. 대화는 재미있게 잘 이어졌다. 여자는 전화번호도 순순히 알려 주었고 커피나 한 잔 하자는 청도 쉽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금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커피숍에 도착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가 오겠다고 한 시간이다. 아직 그녀는 보이지 않는다. 10분이 지났다. 30분이 지났다. 그래도 여자는 오지 않는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이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까? 여러분에게 유리하게 흘러갈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는 남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 할 일이나 읽을 거리를 챙겨 왔을 테니까. 그는 자신이 편한 시간과 편한 장소를 골라 약속을 정했다. 그래서 여자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머지 하루를 망칠 염려가 없다. 준비해 온 일을 하고 커피숍에 있는 다른 여자에게 접근해 재미있는 대화도 나눈다. 30분 정도 기다린 후 커피숍을 나온다. 나타나지 않은 여자에게 다시 전화를 하지만(이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는 뒤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절대 화내지 않는다. 크게 잘못된 일도 없고 그런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니 화낼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하는 남자는 사정이 크게 다르다. 그는 맨 처음 여자가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 것 자체에 이미 충격을 받은 상태다. 그래서 앞뒤 재지 않고 여자가 하자는 대로 데이트 약속을 정해 버렸다. 그 바람에 이미 잡혀 있던 중요한 약속도 취소하고, 하루의 계획도 전부 바꾸고, 익숙지 않은 곳으로 여자를 만나러 달려갔다. 여자와의 약속이 깨어질 경우에 대한 대비책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여자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약속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와서 그는 화가 단단히 났다. 여자에게 무시당한 것도 기분 나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도 기분 나쁘다. 이런 일이 생긴 것은 그가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통 그런 실수를 자주 한다. 그러면서 남이 또는 주변 환경이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앞에서 데이트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두 번째 남자는 여자가 데이트를 제대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했다. 그 결과 그는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여러분도 자신의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기면 그런 결과를 당하고 말 것이다. 큰 키에 머리가 벗겨진 30대 후반의 남자가 있다. 다음 날 아침 8시에 중요한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결과에 따라 승진이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설명회다. 그는 발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친구들과 가볍게 한 잔 하러 나갔다. 그때가 저녁 9시. 바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곳에서 딱 붙는 실크 드레스 차림의 멋진 여자가 그에게 눈길을 보냈다. 그는 그녀와 춤도 추고 술도 대접했다. 그녀는 그의 몸을 만지고, 미소를 짓더니 몸을 기울여 가슴을 들이대고는 가볍게 키스까지 했다. “드디어 나한테도 이런 행운이 찾아오는구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는 바가 문을 닫는 새벽 2시 30분까지도 그곳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는 눈앞에 있는 여자를 안아야겠다는 생각에 안달이 났다. 그래서 바가 문을 닫을 때까지 그녀와 함께 계속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 그런데 그녀는 또 다른 바에 가서 놀자고 매달렸다. 둘은 새벽 3시 30분까지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 간신히 그녀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간 스티브가 그녀를 품에 안은 시각은 새벽 6시. 술에 취하고 피곤한 채로 겨우 한 시간을 자고 일어난 그가 제대로 된 발표를 할 리 없었다. 승진을 놓친 것은 물론이고 상사는 큰소리로 화까지 냈다.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은 그가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그러지 못했다. 여자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그는 희생자가 되었다. 여자의 변덕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면 그녀를 품에 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그는 자신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도 몰랐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도 몰랐다. 그래서 아무 계획도 없는 사람처럼 눈앞의 여자를 차지하는 데만 급급했다.

3. 선수는 여자와 관계 없이 자기가 목표로 하는 삶을 우선시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매순간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는가? 아니면 여자를 품에 안을 기회만 생기면 모든 것을 팽개치고 눈앞의 여자에게 연연하는가? 성공하는 '선수'는 여자와 관계없이 자기가 목표로 하는 삶을 우선시한다. 그래서 다른 남자들보다 더 행복하고, 더 성공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면서 여자들에게도 사랑받는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재화는 '섹스'라고 말했다. 적어도 남자에게는 그렇다. 남자는 섹스 때문에 자신의 왕국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직업을 잃기도 하고, 심지어는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여자를 품에 안겠다는 생각에 장기적인 목표를 놓친 적이 있다면 여러분 역시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하는 남자다. 데이트를 하거나 하려고 했던 여자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로는 절대 성공하는 '선수'가 될 수 없다.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는 것은 연애할 때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늘 지켜야 할 습관이다. 그렇게 할 줄 아는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지금보다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래서 성공하는 '선수'는 출장을 갔다가 비행기가 네 시간 정도 연착되어도 화내거나 징징대지 않는다. 그 상황을 즉시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필요한 전화 연락을 하기도 하고, 노트북 컴퓨터로 남은 일을 처리하기도 하고, 공항 책방에 가서 읽으려던 책을 사기도 한다. 아니면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폰섹스를 하기도 하고, 공항에 있는 여자 열 명에게 접근해서 그중 한 명을 품에 안겠다는 목표를 실행에 옮기기도 하고, 근처에 사는 옛 애인에게 전화해 그녀를 유혹하기도 한다.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줄 아는 남자는 예상 밖의 일이 벌어져도 절대 당황하지 않는다. 그는 인생을 최대한 알차게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닥칠 일을 스스로 개척하려고 노력한다.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줄 아는 성공하는 '선수'들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이런 물음을 던진다. 이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결과에 상관없이 지금 이 상황은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가장 중요한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가장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자신에게 이런 물음을 계속하고, 여자에게 의지하는 대신 인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애쓰다 보면 여러분도 여자들이 홀딱 반하는 멋진 남자가 될 수 있다.

4. '선수'는 절대 여자의 친구나 상담자가 되지 않는다

돌발퀴즈 :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어서 여러분이 그녀의 가장 좋은 친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맞다 틀리다? 성공하는 '선수' 라면 '틀리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자의 친구나 상담자가 되었다가는 여간해서는 그녀를 품에 안을 수 없다. 설령 품에 안을 가능성이 있는 여자라도, 여러분이 그녀를 친구처럼 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깊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전부 날아가 버린다. 상담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 여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면 여자가 품 안으로 뛰어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다. 남자라면 매력적인 여자가 자기 문제를 해결해 주면 당연히 그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매력적인 여자일 경우에는 그녀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일으켜도 그녀를 품에 안고 싶어지지 않을까. 어쨌든 이것은 지극히 남성적인 사고방식이다. 여자는 자신의 문제를 들어 주는 남자를 그 문제와 연결해서 인식한다. 그래서 설령 그 남자가 문제를 해결해 주더라도 그를 볼 때마다 여자는 자신의 문제를 떠올린다. 그러면 결국은 그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는 여자가 아무 문제도 없고 마냥 행복하기만 한 세상으로 데려다줄 남자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여자가 문제를 털어놓으면 최소한 귀 기울여 줄지 몰라도 절대 해결책까지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멋있는 행동으로 고민거리를 잊어버리고 유혹에 넘어가도록 만든다.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 : 절친한 친구가 되면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여자의 상담자가 되겠다는 생각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이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인터뷰했던 여자들은 남자를 만난 지 2분 안에 애인으로 삼을지 친구로 삼을지 결정한다고 했다. 일단 '친구'로 분류되면 거기서 빠져나오기는 정말 힘들다. '선수'는 품에 안고 싶은 여자와는 절대 친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로맨틱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한다. 그래서 우리의 '선수'는 여자를 만나면 그 즉시 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표시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그녀의 애인으로 만들거나 최소한 애인 후보감으로 인식시킨다. 그녀와 친구가 될 여지를 절대 남겨 두지 않는다. 품에 안을 생각만 안 한다면 여자도 얼마든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는 여자를 대할 때는 '선수' 가 하는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여자의 친구나 상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