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P : 수완 좋은 활동가형 특징

 

ESTP

수완 좋은 활동가형

기본 특징

이들은 관대하고 느긋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별로 선입견을 갖지 않고 개방적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관용적이며 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갈등이나 긴장 상황을 잘 무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꼭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어야 한다는 규범을 적용하기보다는 그 상황에 적응하려고 하고 누구나 만족하는 해결책을 잘 찾아내고 타협하고자 합니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주기능 Se

부기능 Ti 

삼차기능 F 

열등기능 Ni

주기능 Se는 다양한 외부 세계에 대한 경험을 선입견 없이 잘 받아들이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오감의 감각신경이 매우 예민한 편이지요.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지요. 매우 즉흥적이며 충동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는 것보다 지금 들어오는 정보를 더 신뢰하는 편이지요. 또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쾌락을 매우 즐기는 편으로 쾌락주의적이고 경험주의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온몸에 뻗어있는 신경이 예민하여 미세한 자극에도 바로 반응하는 편으로, 허용하는 자극의 역치가 작아서 환경의 변화나 상황의 변화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짜증이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바로 회피하거나 포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부기능 Ti는 효과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를 만들고 분석합니다. 매우 논리적인 사고를 보이며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론을 이끌어냅니다. 매우 머리 회전이 빠릅니다. 받아들인 정보를 토대로 빠르게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정확한 결론을 이끌어내지요. 그래서 매우 계산적인 면도 강하고 이성적인 편입니다. 이 기능이 매우 뚜렷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논리와 이성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해력과 추론 능력이 좋아서 분석하고 상황을 예측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삼차기능 F로 인해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매우 미숙합니다.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이 달라지는 것 자체를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매우 혐오합니다. 타인이 자신에게 감정적 공감이나 지지, 배려를 요구하는 경우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며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간섭이나 참견을 매우 싫어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 사회에 적립된 윤리, 도덕적 가치 기준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한 느낌을 많이 받고요. 나와 크게 관련 없는 사람에 대해 무관심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열등기능 Ni로 인해 삶의 진지함, 인생의 철학 등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물질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며 사람의 깊이가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ESTP 유형의 사람들은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가면을 쓰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심리학적 용어로 페르소나라고 하지요. 현재 상황이나 사람, 장소에 따라 정말 다양한 인격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다중인격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나 이는 ESTP 유형의 사람들이 가진 유연성을 의미하지요.

1차 유형발달 시기에 도달하면 항상 타인과의 갈등에서 무조건 이기려고 드는 자기 옆에 점차 친구가 떠나는 것을 느끼게 되어 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자존감이 높고 우호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자기 객관화가 시작되며 자기반성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차츰 삼차기능인 감정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이기려고 드는 호승심에 자신의 잘못마저 궤변으로 이기려 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하며 그때 상대의 불편한 감정을 공감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점차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고 적대적인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고 남을 이기려 들면서 더욱 궤변과 억지 논리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사람이 됩니다.

2차 유형발달 시기에 도달하면 점차 삶에 의미를 찾기 시작하면서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인생의 철학적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1차 유형발달이 건강하게 진행되었다면 자연스레 2차 유형발달도 건강하게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차 유형발달이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남을 이기는 것만을 생각하는 공격적인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