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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모카포트 사용법 세척 및 추출 방법 좋은 모카포트 고르는 법

by 슬리피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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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 추출

흔히들 모카포트로 만든 커피를 에스프레소라고 오해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만 추출할 수 있다. 또 다른 오해는 모카포트는 끓는 물로 추출하기 때문에 과다 추출이 발생하고, 그 결과 시커멓고 쓴(언뜻 보기에 에스프레소 같은) 음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하면 모카포트로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별 볼일 없었던 모카포트의 첫 등장

모카포트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것은 1933년이다. 당시 특허를 등록한 알폰소 비알레티(Alfonso Bialetti)는 ‘모카 익스프레스(Moka Express)'라는 이름으로 모카포트를 판매했지만 처음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기를 얻게 되었고, 독특한 알루미늄 재질과 디자인의 모카포트는 가정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갔다.

모카포트의 작동 원리는 펌프형 여과기(Pumping Percolator)의 작동 원리와 비슷하다. 여과의 방향만 다를 뿐이다. 이런 방식의 추출 기구는 1833년 영국의 새뮤얼 파커(Samuel Parker)가 처음 발명했지만,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비알레티의 모카 익스프레스가 등장한 이후다. 비알레티의 모카포트는 등장 10년 만에 2,00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간편한 가정용 커피 추출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어떤 모카포트를 고르는 게 좋을까?

모카포트

너무 큰 용량의 모카포트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가열장치가 충분하지 않으면 추출 시간이 너무 길어져 과다 추출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모카포트의 크기가 클수록 추출 시간이 길어지므로 과다 추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원두를 더 굵게 갈아서 사용해야 한다.

이쯤 되면 감이 오겠지만 모카포트 추출은 실로 상당한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 어찌 보면 모카포트 입장에서는 참 억울할 것도 같다. 모카포트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도 정확한 사용법을 따르는 이는 거의 없고, 제대로 된 모카포트 커피를 마셔보지도 않고 일단 비난하는 이들만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잘만 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모카포트 추출 시에는 미디엄에서 다크 정도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라이트로스팅도 괜찮다.

모카포트 사용 방법

분량 : 진한 농도 2잔 (200g 모카포트 사용) | 추출비율 : 1:5 (커피 200g : 물 1리터) | 분쇄 : 고운 필터용

무게추가 없는 모카포트라면 우선 물 1리터를 별도로 가열해 준비해 둔다. 무게 추가 있는 제품이라면 찬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1. 원두 40g을 분쇄해 바스켓에 채운다.

2. 모카포트 하단부에 온수 200ml를 부은 후 상단과 결합한다.(하단부에 물을 채울 때 압력밸브 선을 넘어가서는 안된다.)

3. 모카포트를 중불의 버너 위에 올린다. 뚜껑을 열고 커피가 배출되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추출 속도가 너무 빠르다 싶으면 불을 줄여 조절한다. 추출액이 올라오다가 거품으로 바뀌며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거의 다 올라온 것이므로 이 시점에서 불을 끈다.

4. 모카포트를 버너에서 내리고 추출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단부에 재빨리 찬물을 끼얹는다. 커피를 잔에 따르고 잠시 식힌 후 마신다.

모카포트 세척

모카포트 세척은 문자로 하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래 링크를 걸었으니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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