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추출 Cold Brewing
콜드브루는 말 그대로 찬물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잘 아는 더치커피가 바로 콜드브루 방식으로 만든 커피다. 콜드브루 커피는 냉장고에 1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으므로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데워 마시거나 얼음 넣은 잔에 부어 아이스커피로 마시면 제격이다.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콜드브루 커피
찬물로 우려내기 때문에 온수로 추출할 때와는 다른 맛 성분이 녹아 나오며, 원산지에 따른 원두의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콜드브루 커피를 처음 마시는 이들은 부족한 산미에 실망하기도 한다. 이유는 추출 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콜드브루 커피는 일반 커피는 내지 못하는 특별한 향미를 내기도 하므로, 커피의 다양한 세계를 두루 경험해 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음료다.
느려도 괜찮아! 콜드브루의 고전적인 방법
콜드브루는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기본 원리를 봤을 때는 시간을 들여 물과 원두의 혼합물을 필터로 걸러내는 고전적인 여과법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에 들여야 하는 시간이 꽤 길어서, 대부분 1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추출 속도는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빨라진다. 그러므로 물의 온도가 낮다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린다는 말이 된다. 실수로 티백에 찬물을 부어본 적이 있다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콜드브루의 경우 커피가 한 방울 한 방울 만들어진다. 각종 필터뿐 아니라 프렌치프레스나 에어로프레스를 활용해서도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열을 직접 가하지 않는 방식의 추출 기구라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
찬물 추출로 인해 부족해진 산미를 보충하기 위해서 도입된 기술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직접적인 추출에 들어가기 전 커피층에 온수를 부어 뜸을 들이는 것이다. 온수로 뜸을 들이면 원두 내부의 이산화탄소를 미리 한 번 빼줄 수 있고, 물의 투과성과 초기 추출 속도를 올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온수로 뜸을 들인 후에는 마찬가지로 찬물로 추출을 진행하면 된다.
콜드브루 추출방법
추출 비율 : 1:5 (커피 200g : 물 1리터) | 분쇄: 고운 필터용
1. 수조를 제외한 추출기를 전자저울 위에 올린다.
2. 원두를 100g 분쇄해 중앙부의 체임버에 넣는다. 뜸 들이기를 진행하려면 저울을 0에 맞춘 후 체임버 안의 커피층에 온수 180ml를 붓고 젓는다.
3. 체임버 위에 수조를 올리고 저울을 0에 맞춘다. 앞서 뜸 들이기를 진행했다면 물 320ml를, 뜸 들이기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500ml를 붓는다.
4. 수조의 밸브를 조정해 물이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한다.
5. 12시간에서 24시간가량 추출한다.
6. 추출한 커피는 냉장보관하고 취향에 따라 희석해 마시거나 아이스커피로 즐긴다. 희석할 경우 커피와 물을 1:2 정도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
◆ 이렇게 추출한 커피는 그냥 희석해 마셔도 맛있지만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도 있다. 우선 아무래도 부족한 산미가 아쉽다면 라임즙을 조금 짜 넣어 상큼하게 즐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달콤한 음료를 원한다면 얼음 잔에 커피를 넣고 아가베시럽을 조금 첨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금수저의 성공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렌치프레스 추출, 고르기, 사용법 (0) | 2024.04.09 |
---|---|
레깅스 레그 뜻 의미 섭식 장애 우려 (0) | 2024.02.26 |
모카포트 사용법 세척 및 추출 방법 좋은 모카포트 고르는 법 (0) | 2024.02.26 |
이브릭 터키식 커피 포트 추출 방법 (0) | 2024.02.26 |
커피 맛과 추출 방법 침출식 여과식 (0) | 2024.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