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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연애 성공하는 '선수'는 결코 섹스 앞에서 비굴하게 굴지 않는다

by 슬리피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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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선수'는 결코 섹스 앞에서 비굴하게 굴지 않는다

 

1. 징징대는 건 어린아이가 하는 행동.

6세부터 10세 사이 아동의 가장 큰 특징은 '징징댄다'는 것이다. 이 또래의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징징대며 보챈다.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유전적인 요인 탓인지 문화적인 요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이 '징징' 댄다. “엄마, 나안 잘래!”라며 징징대는 아이의 짜증은 결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다. 여기에 큰 소리로 울어 대고 주먹으로 벽까지 쿵쿵 때린다면 엄마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얼마 전 지인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함께 한 적이 있다. 그는 이혼남으로 여섯 살 된 아들을 혼자 키우면서 가볍게 데이트할 여자를 찾고 있었다. 그날 그는 아들도 함께 데려왔다. 점심을 먹으면서 데이트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은 아이가 얌전히 있었다. 그런데 식사를 끝내고 막 계산을 하려는데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했다. 디저트를 하나 더 사 주지 않는다고 그러는 것이었다. 아이는 소리를 지르고 식탁을 쾅쾅 두드리고 우리에게 침까지 뱉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쳐다보았다. 지인은 당황하면서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나고 결국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그렇게 떼를 쓰는 것은 어린아이들만이 아니다. 다 자란 남자들도 사랑을 얻기 위해 어린아이처럼 징징대고 떼를 쓴다. 여자가 '싫다'라고 하면 뻔한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토라진다. 여자가 지칠 때까지 애걸복걸하기도 한다. 이 모두가 절박함에서 비롯된 행동이긴 하지만 여자 눈에는 그저 징징대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2. 여자는 징징대는 남자를 싫어한다.

사람들은 징징대는 사람을 우습게 여긴다. 징징대는 사람은 어린아이 같고, 존중할 가치도 없고, 자신을 책임질 능력도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 그리고 남에게 이용당하기도 쉽다. 어린아이가 징징댈 때는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얼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지만 어른이 징징댈 때는 아주 가혹하게 대한다. 징징대는 사람은 남에게 존중받지 못한다. 여러분도 미처 깨닫지는 못하지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사랑을 달라고 조른 적이 있을지 모른다.

사랑을 달라고,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조르고 보채는 남자만큼 여자 눈에 역겨운 남자도 없다. 아이가 있는 여자는 그런 남자를 자기 아이와 똑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그를 존중하던 마음은 싹 달아나 버린다. 여자 눈에는 그런 남자가 '남자'가 아닌 '어린아이'로 보인다. 그래서 그와는 절대 사랑을 나누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심하면 그 남자를 이용할 생각까지 할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는 하룻밤 섹스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많이 있다. 그리고 남자 중의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섹스보다 자존심이 훨씬 더 중요하다. 자존심이 강한 남자는 쉽게 여자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하룻밤 섹스를 위해 자존심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애걸복걸하는 남자는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성공하는 '선수'는 절대 될 수 없다.

그러면 남자는 어떨 때 징징댈까?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가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그는 연애하는 법을 하나도 모른다. 상대 여자도 마찬가지다. 여자는 키스와 약간의 애무를 허락했다. 그러다 갑자기 마음이 식어서 섹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남자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발 좀 봐줘. 왜 안 한다는 거야.”라고도 하고 “이런 게 남자한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알아?"라며 사정도 했다. 결국 여자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6분간의 섹스를 허락했다. 모든 게 끝난 후 여자는 지긋지긋하다는 얼굴로 남자에게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여자는 남자를 짐승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자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3. 징징대는 것의 대가

징징대고 매달려서 섹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아마 여러분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첫째, 징징댄 덕분에 오늘은 그녀를 품에 안았지만 이제 다시는 그녀를 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징징대는 남자는 자존심 없는 남자로 보이고, 여자는 자존심 없는 남자에게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욱더 징징대고 애원하게 되고 자존심은 점점 더 무너져 내린다. 결국 자존심도 다 잃고 자긍심도 다 잃어 만나는 여자마다 사랑을 구걸하는 벌레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정말 그렇게 되고 싶은가?

둘째, 사람은 자기가 사는 방식대로 사랑을 쫓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은 연애를 할 때도 그렇게 한다. 그래서 인생에서도 연애에서도 모두 성공한다. 반대로 여자에게 징징대며 사랑을 구걸하는 남자는 평상시에도 징징대고 애걸복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직장 상사에게도 징징대고, 상점 점원에게도 징징대고, 부모에게도 징징댄다. 자존심도 자긍심도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셋째, 여자는 잔인해서 자존심 없이 징징대는 남자를 '악용' 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여러분의 돈을 빼앗고, 시간을 빼앗고, 실컷 장난만 치다가 느닷없이 여러분을 차 버릴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주 고의적으로 말이다. 우리는 한 여자로부터 섹스를 하자고 징징대고 조르는 남자와 데이트했던 경험담을 들은 적이 있다. 그녀가 만났던 남자는 사랑을 나누고 싶을 때마다 아주 짜증 나는 방법으로 조르고 또 졸랐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자 그녀는 남자에게서 갖가지 비싼 선물들을 얻어 내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신용 카드를 받아 내서 비싼 옷까지 마음대로 샀다. 이 남자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그는 징징거린 대가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둘째, 그는 사랑을 나누는 데 필요 이상의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몰랐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리고 끝으로, 결국 그는 그녀에게 버림받았다. 자기가 바라던 사랑은 제대로 즐겨 보지도 못한 채 싫증이 난 여자한테 걷어 차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남자를 이용한 그 여자에게 초점을 맞춰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 지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남성 여러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를 이용하는 여자를 탓하기보다는 여러분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남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여자 탓을 한다. 하지만 남의 탓을 하는 것 역시 징징대는 것의 또 다른 모습이다. 성공하는 '선수'는 절대 섹스 때문에 징징대거나 애걸복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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