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수저의 성공심리학

자폐스펙트럼 자폐증 증상 특징 치료 발달장애 아동

by 슬리피 2023. 7. 19.
반응형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스스로 자(自), 닫을 폐(閉)하는 상태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전반적인 발달장애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개인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게 됩니다. 이상적으로는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형이 알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자폐스펙트럼 장애 또는 자폐증 유형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자폐증의 유형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시겔(Siegel, 1996) 박사가 발표한 유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기로 한다. 자폐증 증상 및 특징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아

pearl5004.tistory.com



과거에는 유아자폐증, 발달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었으나, 2013년부터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통합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범위와 복잡성을 나타냅니다. 즉,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과 언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차

  •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 및 특징
  • 자폐아동들이 주로 보이는 부적응 행동
  •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형
  •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병률 및 원인
  • DSM-IV에 나타나 있는 자폐증의 진단기준
  • 자폐스펙트럼 치료적 접근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 및 특징

자폐증(autism)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존스 합킨스(Johns Hopkins) 의과대학의 소아정신과 의사 리오 카너(Leo Kanner) 박사가 처음으로 사용한 병명이다. 주된 특성인 사회성 결여 때문에 자기만의 삶 속에 심취하는 듯한 태도에서 착상을 얻어 자폐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개념을 해석하면"자기 자신만의 세계 속에 고립된 증세"라는 의미이다. 자폐증을 특정한 정신적인 질환으로 간주하기보다는 발달적인 장애 즉 아동이 정상적인 발달속도를 따르지 못하거나 어느 특정 기능의 발달이 중단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자폐증은 전반적 발달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심각한 부적응을 나타내는 전반적 발달장애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 기준의 모체가 되는 보고는 1943년 Kanner 보고에 의해 정서적 접촉의 자폐적 장애(autistic disturbanceof affective contact)라는 논문에서 조기 유아기 자폐증이라는 진단명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 논문에서 Kanner는 대인관계 형성의 장애, 언어와 의사소통의 장애, 동일성의 유지 및 특이한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들고 있다.

 

1) 대인관계 형성의 장애

주된 공통적인 증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 형성의 장애이다. 생후 6주가 되면 돌보아 주는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미소, 옹알이가 시작된다. 그러나 타인을 의식하는 행위가 나타나지 않고 무관심하며 타인 접촉과 눈 맞추기를 회피하는 증세가 생후 2년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인다.

타인과의 감정을 교환하는 경우가 드물다. 일반인들의 생각과 감정, 관심을 의식하기 어렵다. 무리 속에 들어가면 대인관계보다는 대물관계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상호작용에는 관심이 없다. 결국 사람과의 눈 맞춤 기술이 지체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자폐 아동들은 관심 있는 사물이나 장난감을 찾기 위해서는 심각하고 긴장된 눈으로 주변을 살피고 관심 있는 사물을 손에 넣었을 때에는 그것에서 일정시간 동안 눈을 떼지 않을 정도로 바라본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으므로 눈 맞춤을 하지 않는 이상한 행동들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능이 높은 자폐아는 2세까지는 특별한 사회적 관계가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자폐아적 경향성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성장함에 따라 협동놀이 등에서 문제가 생기고 친구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며 타인의 감정과 반응을 공감하지 못하고 사회적 관계유지에 곤란을 보이기도 한다.

2) 심한 언어장애

둘째, 심한 언어장애를 보인다. 자폐아의 약 반 정도는 말을 하지 못한다. 언어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문법에 실수가 자주 관찰되거나 같은 단어의 반복사용, 의미 없는 말, 상대방 말의 반복, 즉흥적으로 따라 하는 반향언어 (ecolaria)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반향어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타인의 말을 따라 하는 경우로 에코레리아(Echolalia) 또 혼자서 중얼거리는 지연적 반향어(Delayed Echolalia), 자기가 방금 한 말의 일부를 반복하는 패럴레리아(Paralalia) 동일성(stereo type)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다.

 

3) 자기 자극행동

어떤 행동유형을 한번 확립하게 되면 그 행동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이 계속된다. 동일성에 대한 집착은 흔들거나 머리 찧기 같은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새로운 행동을 거부하고 오직 동일한 행동만을 계속하는 장애가 야기되기도 한다. 또 행동적 매너리즘을 보인다. 즉 타인과의 상호작용 및 교제가 없고 자기 요구를 표현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상투적이며 의미 없는 반복적인 행동과 사회적으로 적절한 기준을 벗어난 부적응 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같은 행동을 집착적으로 반복함으로써 다른 행동으로 전이가 어려워진다.

이를 자기 자극행동(Self-stimulatory behavior)이라고 지칭하였다. 이 행동이 심할 경우에는 학습에 큰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조기에 발생되고 관찰된다. 2세 이전의 유아 때부터 외부인과의 신체적 접촉을 불편해하면서 피한다거나 특정한 장난감이나 일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도 또래와 아주 다른 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 즉 사물이나 장난감을 본래의 기능대로 가지고 놀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면이 외관상으로 두드러진 행동 특성으로 관찰된다.

일반적으로 자폐 장애를 발달성 장애로 보기 때문에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다가 순간에 갑자기 자폐 장애를 갖는 것이 아니고 초기부터 관찰되면서 여러 영역에서의 발달속도가 일반아동보다 늦어져 발달지체가 관찰되는 장애라고 밝혔다.

4) 일반적인 증후들

공통증후 이외에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후들을 보면 첫째, 청각, 시각, 촉각 등의 감각기능의 이상이다. 요란한 소리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미세한 소리에 즉각 반응하며 타악기를 잘 연주하기도 한다. 고정된 물체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움직이는 물체에만 관심을 보인다. 새로운 물건을 눈으로 혹은 만져보는 대신 냄새를 맡거나 귀에 곧잘 대어 본다. 추위와 더위에 대한 감각이 없고 큰 상처에도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성이 있다. 둘째, 인지능력의 결함이다. 추상적 사고, 상징화, 논리적 계열화, 시공간 능력, 기억능력이 낮아도 의미 없는 문항에서는 기억능력이 정상집단과 차이가 없다고 한다. 셋째, 행동에 이상이 있다. 주의가 산만하고 부산하며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아무 물건이나 만진다. 머리를 박고(head banging) 살갗을 할퀴며 물고 머리카락을 뽑는 등의 자해행위를 보인다.

다른 특성은 불면증, 식사문제, 유뇨증 및 유분증을 자주 보이며 타인의 감정에 대해 무감각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예측하지 못한다. 남을 속이지도 못하며 속임수를 이해하지도 못한다. 또한 사람이 행동을 하는 이면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신의학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는 자폐성 장애(autism disorder)를 장기적이며 예후가 불투명하고 치료에 둔감한 정신질환 및 장애영역에 예속시키지 않고 비교적 단기적 성향이며 전이적이고 치료에 민감한 영역 안에 편성하고 있다. 미국의 장애인 교육법(IDEA)에서는 과거에 정서장애 영역과 기타 건강장애 영역 안에 포함되었던 자폐증이 현재는 독립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자폐아동들이 주로 보이는 부적응 행동

(1) 혼란행동(Disruptive Behaviors)

혼란행동은 사회적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각종 반사회적 행동들을 말한다. 자신보다는 타인에게 부적절하거나 불쾌한 영향을 주는 행동군이다. 혼란 행동은 다음과 같이 들 수 있다. 텐트럼(tantrum) 행동, 침 뱉기 행동, 던지기 행동, 자리 이탈 행동, 부적절한 착석 행동, 부적정한 사물 다루기 행동, 무의미한 소리 내기 행동, 부적절한 언어사용 행동, 부적절한 몸놀림과자태 자리 이탈과 도망 행동,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 행동, 허락 없이 타인의사물을 만지거나 손대는 행동, 부적절한 옷 벗기(관리) 행동, 부적절한 웃음 행동, 부적절한 울음 행동, 부적절한 웃음과 울음의 교차 행동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2) 공격행동(Aggressive Behaviors)

타인에게 행하는 폭력적인 행동들을 말한다. 공격행동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때리기와 차기, 물기 행동, 할퀴기 행동, 사람에게 던지기 행동, 머리카락 당기기, 밀치는 행동, 꼬집는 행동, 꽉 안는 행동, 언어적 폭력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3) 파손 행동(Destructive Behaviors)

사물에 대한 과격적인 행동들로 다음과 같은 파손행동 양상을 보인다. 주변 가구 및 집기 파손 행동, 개인 소지품 손상 행동, 타인의 물품 손상 행동, 공공기물 파손 행동을 하게 된다.

(4) 자기 자극행동(Self-stimulatory Behaviors)

자기 자극행동은 신체 내의 촉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과 같은 대부분의 감각기관을 통한 매너리즘적인 행동군을 나타낸다. 다음은 자폐 아동들이 자주 보이는 자기 자극행동 양상들이다. 상체 흔들기 자기 자극행동, 손 혹은 손가락 자기 자극행동, 빛 응시 자기 자극, 성기 만지기 혹은 자위행동, 사물 돌리기 자기 자극행동, 몸 돌리기 자기 자극행동, 까치발 걸음 자기 자극행동, 부적절한 입 동작과 혀놀림 쓰다듬기 자기 자극행동, 이 갈기 자기 자극행동, 특이한 상체와 몸 자세, 토하거나 되새김질 자기 자극행동을 보게 한다.

(5) 자해 행동(Self-injurious Behaviors)

과격한 행동의 대상이 사물인 파손 행동이나 대상이 타인인 공격행동과는 달리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인 중증 부적응 행동의 일환으로 자폐 아동들이 나타내는 자해 행동의 보편적인 양상은 다음과 같다. 자신을 무는 행동, 자기 머리 치기 행동, 자신을 할퀴는 행동, 자신 때리기 행동, 자기 머리카락 당기기, 자기 눈 찌르기 행동, 자신의 상처 훼손 행동, 자신을 꼬집는 행동, 기물사용 자해행동을 경험하게 된다.

 

(6) 지시 불이행(Non-compliance)

지시 불이행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시를 따르기 위한 기본적인 인식력의 부족과 미성숙, 둘째, 수용언어 능력의 부족, 셋째, 동기부족으로 지시를 내렸을 때 그 지시를 따라야 하는 동기 및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때문에 자폐아동이 보이는 지시 불이행의 양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나타난다. 수동적 지시불이행(집중력이나 미성숙으로 인한 경우), 거부언어 사용(예 : 안 해, 싫어 등), 능동적 지시불이행(의도적이거나 집착적인 경우)을 낳게 할 뿐이다.

(7) 반사적 반복행동(Perseverative Behaviors)

한번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렵고, 심리적으로 평온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발적으로 관찰된다. 반사적 반복행동의 양상은 다음 세 가지이다. 소리 내기의 반사적 반복행동, 말의 반사적 반복행동, 근육 움직임의 반사적 반복행동을 보여준다.

(8) 부적절한 언어 사용(Inappropriate speech)

자신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유형에서 상대를 음해하려는 의도로 사용하는 부적절한 용도나 방법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행동군이다. 자폐아동들이 나타내는 부적절한 언어 사용 양상은 다음과 같다. 부분적 반향어, 지연적 반향어, 전반적 반향어, 단어 샐러드(내용이 성립이 안되게 여러 단어를 무질서하게 섞어서 말하는 반향어), 특정 내용의 단어나 구에 집착, 저주적 언어 사용, 자기 학대 혹은 자기부정적 언어사용, 타인 비난의 언어 사용 행동, 대우의 편파성에 대한 불만 표출 행동, 상습적 거짓말(인지), 부자연스러운 음조 음색사용 태도를 보인다.

(9) 취식 부조(Inappropriate Eating Behaviors)

자폐아들은 식사에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식사 거부 행동, 과잉 취식 행동, 심한 편식, 취식 불가 사물 섭취, 취식 불가 사물 입 대기 행동, 부적절한 취식 속도, 음식 훔치기, 음식물에 손대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10) 수면부조(Night-time Disruptions)

다른 가족들의 수면에 방해를 끼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심한 육체적 고통과 부담감을 가중하게 하고 학습이나 인지에는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수면 부조 유형은 다음과 같다. 야간 텐트럼, 야간소리 지르기, 야간에 혼자 장시간 놀이하기, 반복적으로 원을 그리며 돌기, 부적절하게 옷 갈아입기, 집안 배회하기, 야간 파손행동, 침대 및 침실 이탈행동, 형태가 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병률 및 원인

유병률

10,000명 중에 2-5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현재는 10000명에 15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자폐증은 문화에 상관없이 상당히 일정한 빈도를 나타낸다.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3-4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난다. 자폐증의 여아는 남아보다 증상이 더 심하며 심한 정신지체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생후 2년이면 발병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한 추적연구에 의하면 자폐증을 가진 성인들은 대부분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문제를 나타내고 있었지만 약 5% 이내는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약 1/3은 부분적인 독립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상류층에서 자폐증의 높은 출현율을 보였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류층에서 자폐증의 출현율이 높다고 한다.

원인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1) 유전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을 작용 병인으로 보고 있다. Rutter(1974)는 자폐증을 지닌 쌍둥이를 조사한 결과 9쌍의 일란성쌍둥이 중 3쌍이 모두 자폐증인 반면 10쌍의 이란성쌍둥이 중에는 모두 자폐증을 보인 쌍은 없었다. 자폐증환자의 형제 중 2-3%가 자폐증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폐아의 유병률이 2-4% 라는 보고는 이는 일반 유병률의 50배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 연구보고들은 적어도 일부 자폐 아동에게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들이 제시되고 있다.

(2) 신경해부학적, 신경병리학적 요인

자폐증은 신경학적 장애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뇌의 기질적인 병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폐아의 약 20-30%에서는 경련성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련성 질환은 소아 때부터 나타날 경우도 있고 어렸을 때는 없다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둘째, 임신 중 또는 분만을 전후하여 합병증이 많다. 임신 중에 출혈이 많았다는 보고도 있고 약물 복용이 많았다는 보고도 있다. 셋째, 뇌의 기질적인 병변이 확인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점이다. 넷째, 신경과적 검사에서 30-70%의 자폐 아동들이 이상적으로 소견을 보인다는 보고이다. 다섯째, 뇌영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는 보고들이다. 여섯째, 뇌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Courchesne(1991)에 의하면 대뇌반구, 시상, 기저핵, 뇌간 등의 구조에서 일관된 이상을 발견할 수는 없었으나 자폐아는 소뇌가 작다는 주장들이 제시되고 있다. 정신지체가 심한 자폐아의 경우뇌의 기능손상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증거가 작용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3) 환경적 요인

부모의 성격특성과 양육방식에 의해 자폐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자폐아의 부모는 냉정하고, 감수성이 부족하며, 소심하고, 내향적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남을 비꼬는 버릇이 있고, 피동적이며, 강박적이며 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특성을 나타내는 경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부모의 거부적 행동에 의해 자폐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면 부정적 감정을 지각할 수 있는 특성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4) 뇌 이상

자폐증 사람들의 대다수가 소뇌의 특정 영역이 정상인보다도 훨씬 작다는 것은 소뇌 발육 부전증(cerebellar hypoplasia) 때문이라고 한다(Courchesne, 1991). 소뇌의 이상이 유발의 병인으로 제안되고 있다.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소뇌에서는 Purkinje세포밀도가 심각하게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Purkinje세포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속에 아주 많이 있고 소뇌에서 다른 뇌 부위로 유출되는 양을 조절하며 선택적 관심집중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작고 조밀하게 쌓인 뉴런이 중앙 측두엽 구조에 있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연구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의 머리둘레의 증가, 예상된 무게보다 100g에서 200g이 더 많은 뇌 무게, 뇌 부피의 증가가 있다고 한다. 특별히 남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폐증의 뇌전기 활동에서는 이상리듬이 많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DSM-IV에 나타나 있는 자폐증의 진단기준

  • A. (1), (2), (3) 항목 중 최소한 6개(또는 그 이상)가 있고 (1)에서 최소 2개, 그리고 (2) 및 (3)에서 각기 1개가 있다.
  • (1)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장애로 다음 중 최소 2개가 나타난다.
  • a) 다양한 비언어성 행동 즉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정하는 눈과 눈으로 쳐다보기 eye-to-eye gaze, 얼굴표정, 몸짓 및 제스처를 보이는데 현저한 지장이 있다.
  • b) 발달 수준에 적합한 친구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
  • c)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과 같이 즐거움, 관심 또는 성취감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점이 부족하다(예 : 관심이 있어서 물건을 보여주거나 가지고 오거나 지적하는 점이 부족하다).
  • d) 사회적 또는 정서적 상호교환이 부족하다.
  • (2) 의사소통의 질적인 장애로 다음 중 최소 1개가 나타난다.
  • a) 구어발달이 지연되거나 또는 전적으로 부족하다(제스처 또는 몸짓 같은 다른 형태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충하려고 하지 않는다).
  • b) 사람과 적절하게 담화를 하는 데 있어서 대화를 시작하거나 또는 지속하는데 현저한 지장이 있다.
  • c) 언어 또는 특이한 언어를 동적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d) 발달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자연스러운 그런 척하는 놀이 make believe play 또는 사회적인 상상놀이가 부족하다.
  • (3) 행동 관심 및 활동이 한정되고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양상으로 다음 중 최소 1개로 나타난다.
  • a)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상동적이고 한정된 관심에 몰두하는데 그 강도나 또는 집중 정도가 비정상이다.
  • b) 외관상 독특하고 비기능적 일상의 일 또는 관습에 변함없이 집착한다.
  • c) 상동적이고 반복적인 운동현기증(motor mannerism, 예 : 손 또는 손가락 흔들거나 비꼬기 또는 복잡한 전신의 움직임)
  • d) 물건의 어떤 부분에 지속적으로 집착한다.
  • B. 다음 중 최소한 한 분야에서 지연되거나 또는 비정상 기능을 하며 3세 이전에 발병되었다 : (1) 사회적 상호작용 (2) 사회적 의사소통에서 사용되는 언어 (3) 상징적 또는 상상놀이
  • C. 본 장애는 레트장애 또는 소아기 붕괴성 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다.
 

자폐스펙트럼 치료적 접근

자폐증의 치료접근은 행동장애 증상을 감소시키고 언어발달 등 지연된 발달이 좀 더 진전되도록 조성해 주고 self-care skill을 길러주면서 남아 있는 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자폐증 치료에는 온정과 애정이 풍기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용기를 가질 수 없다. 아동에게 사회적 적응 방법을 가르치고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치료적 접근은 직접 지시를 주고 체계적으로 강화를 제공하면 치료적 효과를 기대하게 될 것으로 진단된다. 자폐 아동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적 접근의 개관은 다음과 같다.

(1) 치료의 단계

아동과의 친밀감 형성학습 준비 기술 가르치기 파괴적 행동의 감소 또는 제거

(2) 적절한 사회적 행동 가르치기

모방과 관찰학습 가르치기 정서표현하기 사회적 놀이와 사회적 기술 집단들 또래가 중재하는 개입또래가 시도하는 절차아동이 시도하는 절차형제가 시도하는 절차

(3) 언어 및 의사소통 치료

자폐 아동에게 단지 음을 잘 내기 위한 조음훈련보다는 가장 기본적이 고필수적인 언어치료와 심리언어치료의 일환인 기능언어 훈련이 필요하며이겠은 말을 하려는 의욕과 기본적 언어개념부터 훈련을 한다. 상징적 언어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발화훈련(Speech Training) 보다는 그림언어, 제스처 등 간단한 수화를 동원한 기능언어 훈련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의사표현 의지를 향상하기 위해 자연적 상황에서 언어훈련을 하는 우발적 언어교육(Incidental teaching), 표현언어의 자연적 촉구(Prompting)를 통한 시간지연훈련(Time-delay)이 좋다.

우발적 언어 훈련 예를 들면 옷에 대한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아침 시간에 옷과 관련된 시각과 환경(아동이 옷을 갈아입는 침실에서)에서 아동의 관심을 옷으로 돌리면서 정교하게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언어훈련이다. 시간 지연 훈련은 아동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데 교사가 TV를 끄고 옆에 서서 기다린다. 다시 TV 켜기를 요청하는 아동이 실제로 교사에게 자발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이 외에 아동이 그네를 타고 있을 때 그네를 중지시키고 아동이 다시 밀 것을 요청하기를 기다린다. 아동의 자발적 의사표현 능력을 향상하는 언어 교육 방법이다.

자폐 장애 아동은 의사소통을 위한 자발성이 크게 약화되어 있다. 미국델라웨어 주에서 66명의 자폐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약 5년간 이 그림언어교환시스템(Picture Exchange Communication System) 프로그램을 교육한 결과 44명이 자발어가 나타났고 14명은 비자폐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의사소통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었다는 보고이다. 현재까지 소개된 의사소통 및 언어훈련이나 치료법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치료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4) 가족개입

행동적 부모훈련부모상담. 정서적 문제대인관계 문제

(5) 조기치료교육

  • 취학적 프로그램 : 가능한 한 조기부터 교육시켜야 한다. 조기치료교육이다.
  • 가정 내 프로그램

(6) 교육적 개입

통합교육과 주류화(Mainstreaming: Integration) : 첫 번째 치료법은 대인관계 장애에 초점을 맞춰 사회성 발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인정하는 통합교육(integration)이다. 대인 관계에 장애를 보이는 아동을 대인관계의 교육장인 사회 안으로 회귀시켜서 타인과의 교류와 그들의 적절한 행동모델을 통하여 대인관계의 장애를 극복하는 교육 환경적 치료교육이다. 이 통합교육은 미국에서 1975년에 통과된 범 장애인 교육법과 최근에 통과된 IDEA 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주류화(Mainstreaming) 정신의 일환으로 발전하여 각 학교마다 실시하고 있는 교육제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특수교육역사 중에서 가장 빛나는 효과적인 교육방침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