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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커피체리 의미, 커피 열매 따는 법 기계 수확 VS 손 수확, 커피 병충해 커피녹병, 천공충

by 슬리피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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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매를 따는 법, 기계 수확 vs 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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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기계로 열매를 수확해서 과숙두와 미숙두까지 한꺼번에 따버리거나, 커피나무를 흔들어 땅에 떨어지는 열매를 모으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수확 방식은 커피의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기 때문이며, 이는 브라질 커피에 오명을 안겨주기도 했다. 100년 전 브라질은 세계 커피의 4분의 3을 생산했고, 현재는 세계 커피의 3분의 1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30만 개 농장에서 커피나무 400만 그루) 세계 커피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한 양이다.

손으로 일일이 수확하는 손수확(Hand Picking)에도 문제는 있다. 일부 농장에서는 일단 모조리 딴 다음 나중에 분류하기도 하고, 인부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서 일부러 덜 익은 열매까지 따기도 한다. 최상의 원두를 생산하기 위해 농장과 직접 소통하고 거래하는 로스팅업체가 점차 증가하면서 미숙두 수확문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해야 더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바리스타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숙한 체리(Cherry)만 잘 선별해 수확한 인부에게 따로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커피체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체리 속의 생두를 로스팅하면 원두가 된다.

적절한 기후에서 잘 관리한 아라비카 나무 1그루가 한 철에 생산할 수 있는 성숙한 열매는 3~5kg 정도다. 잘 익은 열매 5kg으로는 로스팅한 원두 1kg, 에스프레소 110잔을 만들 수 있다. 커피 수확 인부의 인건비는 나라마다 다르다. 중미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하루에 100kg을 수확하는 능숙한 인부의 일당은 10달러가량이다. 계산해 보자면 에스프레소 1잔분의 커피 열매를 수확하는데 약 0.5센트도 못 받는 셈이다. 이보다 덜 받는 인부도 부지기수다.

수확한 커피 체리는 우선 모두 선별용 기계에 들어간다. 이 과정을 거치면 검게 변한 과숙두는 위로 둥둥 뜨고 녹색의 미숙 두는 작은 구멍 아래로 떨어져, 잘 익은 붉은색 체리만 기계에 남게 된다. 덜 익은 열매는 따로 건조대 등에서 성숙시켜 건조한 후 정제한다. 붉은색 열매는 외피와 과육을 제거하는 펄핑(Pulping) 과정을 거쳐 정제되며, 이미 건조된 체리는 바로 정제한다.

아라비카 원두에 대한 부분은 아래글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커피 코페아 아라비카 로부스타 원두, 커피나무 키우기

커피, 씨앗부터 열매가 되기까지 우리가 만나는 커피의 시작은 씨앗부터다. 씨앗이 다르면 다른 품종의 커피가 만들어진다. 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해 새로운 커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전 세계

pearl5004.tistory.com

커피를 좋아하는 병충해는 뭐가 있을까?

먼저 커피녹병(Coffee Leaf Rust)이 있다. 커피녹병은 헤밀레이아 바스타트릭스(Hemileia Vastatrix)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모든 코페아 품종이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커피녹병에 걸리면 잎이 검게 변하는데, 시간이

커피녹병은 커피 농가의 생계뿐 아니라 한 국가의 경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나면 나무는 잎을 거의 다 잃게 된다. 커피녹병은 1861년 케냐에서 처음 발견된 후 몇 해 만에 스리랑카(당시의 실론)까지 퍼져나갔으며, 스리랑카의 커피 산업을 그야말로 초토화시켰다.

커피녹병은 커피 재배에서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와 습도의 상승으로 커피 녹병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는 커피 농가의 생계뿐 아니라 국가의 경제적 안정까지 흔들어놓기도 한다. 실제로 2013년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는 커피녹병의 대유행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커피나무의 70%가량이 이 병에 감염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커피녹병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니카라과가 큰 타격을 입었다.

또 다른 커피나무 병충해는 커피 열매 천공충(Coffee Borer Beetle)이다. 커피 열매 천공충은 커피 바구미, 혹은 고르고호 델 카페 (Gorgojo del café, 커피 바구미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피의 가장 큰 천적 중 하나다. 커피 열매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에 해충들은 대부분 커피를 피하는데, 이상하게도 천공충은 카페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암컷은 커피나무 주변을 날아다니다 열매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으며, 수컷은 기다리다 알을 수정시킨다. 시간이 지나면 열매 속에 생성된 작은 알집에서 유충이 부화한다. 방제하지 않고 둘 경우 천공충은 전체 수확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한 세계적 손실을 연간 5억 달러(약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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