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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MBTI 공부 습관 감각형 S vs 직관형 N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강점 단점

by 슬리피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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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의 네 가지 지표에서 학습과 가장 관련이 높은 두 지표를 꼽으라고 하면 S/N 지표와 J/P 지표입니다. 그중 첫 번째인 S/N 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각형 S 강점

S/N 지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공부는 학문적 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S/N 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제가 MBTI와 학습에 관해 처음으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지표가 바로 S/N 지표였습니다.

S형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지요. 매우 꼼꼼하게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과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으며 집중하는 동안 대상의 변화를 매우 세밀하게 잘 인식합니다. 즉, 관찰력이 매우 좋아요. 그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규칙이나 과정을 매우 정확하게 다릅니다. 이러한 특징이 학습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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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을 때 한 글자, 한 글자 매우 꼼꼼하게 다 읽습니다. 조사 하나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정확하게 그 문장 전체를 인식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맞춤법, 띄어쓰기에 강점을 보입니다. 국어와 영어의 문법에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언어의 규칙을 정리한 문법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여 문장에서 문법을 판단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만약 S형의 아이가 문법에 약하다면 간단한 문법 교재 한 권을 사서, 처음부터 문제는 풀지 말고 문법을 정리한 부분만 빠르게 2~3번 정도 읽도록 한 후 문제를 풀도록 하면 빠르게 문법 체계를 잡습니다.

 

감각형 S 단점

이런 특징으로 글을 매우 정확하게 읽습니다만 글 읽는 속도가 대체로 느리고 글 행간에 흐르는 많은 정보를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특히 글의 구조나 전체 맥락, 개념의 관계성 등을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하여 대체로 수능 시험의 언어 영역에서 비문학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편입니다.

글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보니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으로, 책 읽는 행위 자체가 인고의 시간이 됩니다. 따라서 책 한 권 읽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S형 아이들은 읽을 책을 고를 때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 마련이지요. 이러다 보니 대체로 S형인 아이들은 독서량이 부족한 편이며, 이로 인해 어휘력과 문해력이 대체로 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어의 경우 문장이 조금만이라도 복잡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형태, 혹은 문장이 매우 길면 매우 어려워하면서 헤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능의 영어 영역에서 빈칸 채워 넣기, 문단 배열 구조 문제를 매우 어려워합니다.

 

감각형 S 수학 과학

수학에서는 계산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식의 전개 과정이 눈으로꼼꼼히 살피기에 계산 실수나 부호 실수, 전개 과정에서 실수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만약 S형 아이가 계산 실수가 잦다면 손이 매우 게을러서 그런 것이니 반드시 대수 파트(식의 연산과 방정식)의 기초를 다시 한번 꼼꼼히 다져주면 금방 잘할 겁니다.

그러나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이 다소 부족합니다. 수학은 크게 정수론, 대수학(방정식), 해석학(함수), 기하학, 확률통계 다섯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S형 아이들은 정수론과 대수학을 쉽게 익히며 해석학, 기하학, 확률통계를 매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수학 과정에서 무리수 단원과 곱셈 공식, 인수분해 단원을 배울 때 S형의 아이들은 식을 다루는 곱셈 공식과 인수분해 단원은 대체로 쉽게 익히나, 무리수 단원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문장으로 설명된 수학적 개념을 수식화하여 답을 찾아내는 수리 추론 능력이 부족하여 심화 문제, 응용문제를 매우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과학 과목에서는 물리학과 관련된 역학 및 전기 부분을 매우 어려워하는 편이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그에 따른 영향이나 결과를 다루는 추론력이 부족하여 대체로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회나 역사 과목에서는 교과서보다 자습서나 평가문제집에 나와 있는 요약 정리된 부분을 읽고 공부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편적인 지식 형태로 일시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시험이 끝나면 다 잊어버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요. 예컨대 중학교 2학년 때 역사 1의 세계사를 배우면서 '유럽에서 일어난 다양한 인권 관련 사건의 결과가 중학교 3학년 때 사회 2의 1단원에서 '다섯 가지 기본권'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상당수 S형 학생들은 이를 연결하지 못하며 세계사에서 배운 내용의 상당 부분 잊어버린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배운 내용을 익힐 때 사용했던 방식 그대로 끄집어내는 편입니다. 즉, 반복 숙달한 방법 그대로 재연하는 것이지요. 이런 특징 때문에 본능적으로 공부를 잘하려면 비슷한 유형으로 많은 양을 반복하여 숙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S형인 학생들은 문해력 중 1차 문해력과 계산력은 매우 좋으나 어휘력과 기억력, 2차 문해력이 매우 약한 편입니다.

 

직관형 N 강점

N형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의도나 개념, 이론을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지요. 각 개념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의미, 관계성 그리고 그것의 원인과 결과 등을 추론하는 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해되면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크나, 이해되지 않으면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편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학습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지요.

직관형 N 국어 영어

국어는 문법과 맞춤법, 띄어쓰기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나 글의 전체 흐름과 구조, 작가의 의도 및 추론 문제에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드러난 부분이 매우 제한적인 시나 문학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읽기 능력에서 탁월한 편입니다.

글을 읽을 때 빠르게 스캔하듯이 눈에 들어오는 키워드를 종합하여 전체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편으로, 구체적인 정보의 정확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글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글의 전체 구조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책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독서량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휘력도 좋은 편이며 문해력 중에 1차 문해력은 약한 편이나, 2차 문해력에 매우 탁월한 모습을 보이지요.

영어의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서는 단어 문제와 문법 문제가 많아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문법 쪽에약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독해에서는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수능 시험 영어 영역에서 빈칸 채워 넣기, 글의 순서 맞추기 등의 고난도 문제에 강합니다. 하지만 단순 암기를 매우 싫어해서 영어 학원이나 영어 교습소, 과외 등에서 영단어 단순 암기를 매우 힘들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직관형 N 수학 과학

수학에서는 S형 아이들과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N형 아이들은 수학의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고 다루며 식으로 유도해 내는 수리추론 능력이 탁월합니다. 따라서 해석학(함수), 기하학, 확률·통계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창의 사고 문제, 심화 문제를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머릿속의 추상적 개념을 손으로 써서 구체적인 형태로 정리하는 것을 어려워하여 계산 과정을 암산으로 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수의 계산이나 식의 전개가 주가 되는 대수학(방정식) 과정수론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대수학이 약한 상태가 장기간 방치되면, 대수학을 기본으로 깔고 그 개념이 전개되는 해석학이 매우 약해지는 문제도 생깁니다. 이럴 경우, 계산 실수가 잦거나 문제 푸는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함수 관련 문제에서 문제 푸는 속도가 매우 느린 경우, 함수개념 자체를 모른다기보다는 식을 다루는 부분이 미숙할 확률이 큽니다.

과학에서는 N형 특유의 추론 능력이 좋아서 대체로 매우 재미있어하고 쉽게 이해하는 편입니다. 물론 가르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과학에서 다루는 용어를 중심으로 단순 암기식으로 가르치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싫어하게 됩니다만,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면 그 어떤 과목보다도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명과학에서 단순 암기량이 많은 부분은 매우 싫어하며, 다른 과목도 이해에서 그치고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숙지하는 과정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대체로 사회와 역사 과목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사회와 역사의 자습서나 평가문제집은 모두 요약정리가 있으며 이를 교재로 공부할 경우 두 과목 모두 단순 암기 과목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N형들은 단순 암기를 매우 싫어하는 편으로, 사회와 역사 모두 싫어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그리고 N형들은 S형과는 달리, 하고 싶은 과목은 최선을 다하나 하기 싫은 과목은 아예 손 놓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단순 암기 과목이라 생각이 드는 사회와 역사를 건성으로 공부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어릴 때부터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접해왔던 학생들은 역사를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모습은 수능 시험을준비할 때 선택 과목으로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즉, 역사 3종 세트를 선택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사회문화, 윤리 같은 과목은 단순 암기보다는 추상적인 개념 이해의 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N형들의 선택 비율도 높아지게 되지요.

그리고 배운 내용의 형식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맥락, 원리,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문제에 적용하는 편으로 본능적으로 다양한 유형에 얼마나 잘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가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N형의 학생들은 어휘력, 문해력 중 2차 문해력, 추론력이 좋은 편이나 계산력과 기억력이 약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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