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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도파민 중독 세로토닌 뇌 호르몬 성격 관계

by 슬리피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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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과 뇌와 성격의 관계

1. 뇌와 성격

한 사람의 성격이 형성되는 것과 뇌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에 대한 과학적인 발견은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난 한 폭발사고에 의해 이루어졌다. 1848년 9월 13일 미국 버몬트 주의 캐번디시 마을 근처의 철도 공사장에서 커다란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폭발로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던 길이 1미터의 쇠파이프가 날아갔는데 이 쇠파이프가 공사장 인부였던 게이지의 머리를 관통한 것이다. 게이지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의식불명으로 사경을 헤맸으나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가 아물고 회복되었다. 어떻게 쇠파이프가 머리를 관통했는데도 살아날 수 있었을까? 설사 살아났다 하더라도 뇌의 한 부분이 손상을 입었으니 어디 한 군데 정도는 마비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게이지는 아무런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 그것은 다행히 중요한 혈관 부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 나간 덕분이었다. 하지만 게이지가 변한 것이 있었으니 그의 성격이었다. 그는 평소 성실하고 고분고분한 성격이었으나 사고를 당한 후에는 불평불만의 사나이로 변하고 또한 주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게이지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고도 한다. 물론 이것이 사실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후에 그가 여러 직장을 전전한 것으로 보아 이전의 원만한 성격과 차이가 생긴 것은 분명 사실인 듯하다.

2. 전두엽과 성격

그렇다면 게이지는 왜 이런 성격의 변화를 겪게 되었을까? 당시 게이지가 쇠파이프에 의해 손상을 입은 부분은 오늘날 전두엽이라고 부르는 뇌의 일부분이다. 오늘날 전두엽은 모든 정보를 종합, 판단하고 행동 명령을 내리는 총사령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지는 이 부분에 손상을 입은 것인데 다른 기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두엽 중에서도 운동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게이지는 어떤 운동의 장애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쇠파이프가 게이지의 뇌를 관통한 부위를 보면 전두엽의 맨 앞쪽과 안쪽 부분이다. 이 부분에 손상을 입고 성격이 변한 것으로 보아 바로 이 부분이 사람의 성격과 감정의 형성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라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전두엽의 기능이 게이지 사건을 통해 그 실마리가 밝혀지게 된 것이다.

 

3. 중독에 빠지는 과정

요즘 중독으로 인해 한순간에 삶을 망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특히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한순간 도박이나 알코올, 마약 중독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중독이 무엇이기에 이런 힘을 발휘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이 중독에 빠지는 것이 사실은 마음의 작용임과 동시에 인체의 작용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단 사람이 중독에 빠지는 과정을 살펴보자. 여기 유명한 가수가 있다. 그는 한 밴드를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팀의 곡을 쓰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1집으로 내놓은 곡들이 크게 히트하여 명예와 부를 동시에 얻었다. 이제 곧 2집을 발표해야 한다. 그러나 그의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쳤고 극도의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술, 담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괴로워하던 어느 날 그는 친구가 건네준 코카인에 손을 대게 되었다. 그는 곧 코카인 중독에 빠졌고 지옥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럼 이제, 이 가수가 왜 이런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었는지 과학적인 분석을 해 보자. 그가 느끼는 극도의 부담감 때문에 그의 뇌에서는 도파민(마음을 활성화시켜 주는 호르몬)의 분비가 극히 억제되기 시작했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극도의 불안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술과 담배에 의존했다. 술과 담배는 순간적으로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하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나면 이전보다 도파민의 수치를 더 떨어지게 만든다. 결국 그는 견디지 못하고 더 과한 것을 찾게 된다. 결국 마약에 손을 대게 되고, 마약은 더 심한 도파민의 상하곡선을 그리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중독의 원리인 것이다. 모든 중독이 이러한 원리로 일어난다. 성형 중독, 도박 중독, 쇼핑 중독····따라서 이러한 중독에 걸렸을 경우 병원을 찾는 게 급선무다. 왜냐하면 혼자서는 도저히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중독증에 걸려도 도파민의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의학적인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나도 혹시 뭔가의 중독에 걸려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는가? 그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심하다면 물론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나 아직 그 정도의 단계가 아니라면 여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이것은 모두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들이다. 첫째, 운동을 꾸준히 하라. 운동을 하면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둘째,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라. 이 역시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킨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몇 번씩 크게 웃는 것이다. 웃을 때 도파민 분비는 더욱 촉진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인스턴트를 피하고 자연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어느 날 중독에서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4. 내 기분까지 뇌가 지배한다?

'인간은 기분에 지배 당하는 동물이다'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기분이 좋으면 만사가 오케이이지만 기분이 나쁘면 이미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기분을 지배하는 물질이 밝혀졌으니 바로 요즘 유행하는 세로토닌이다. 국내 건강학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이시형 박사가 책을 펴내면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이제 엔도르핀의 시대는 갔고 세로토닌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웰빙의 시대에 필요한 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세로토닌이 무엇이기에 그가 이토록 세로토닌을 강조하는 걸까? 세로토닌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이 물질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때 사람은 안정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이 물질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쉽게 우울에 빠질 수 있다. 실제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이 세로토닌의 분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에 바로 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할 정도다. 이쯤 되면 세로토닌이 우리의 기분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마음까지 지배한다고 해도 달리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면 이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고 우울해진다면 이는 세로토닌의 분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병원에 가 보라고 하면 대부분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을 한다며 화부터 낸다. 우울증 환자는 세로토닌의 분비에 문제가 생긴 다시 말하면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긴 환자일 뿐이다. 그래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약으로 세로토닌의 분비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마음에서 생긴 병이므로 강한 마음과 굳은 의지로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강한 마음이 결국 세로토닌의 분비를 다시 정상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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