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수저의 성공심리학

마음 그리고 뇌 관계 펜필드 체성감각 지도 영혼의 존재

by 슬리피 2023. 5. 22.
반응형

마음 그리고 뇌 관계

1. 뇌도 판단오류가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인체가 고장 날 수 있는 것처럼 뇌도 판단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상상임신의 경우 마음에 간절히 원했던 것 때문에 뇌가 착각을 일으켜 인체에 신호를 보내므로 생기는 현상이다. 이 경우 마음이 뇌를 속인 셈이 된다. 역으로 출산 3일 전 임신 사실을 안 경우도 마찬가지로 임신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 때문에 뇌도 착각을 일으켜인 체에 임신과 관련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므로 발생한 문제이다. 이 역시 뇌가 마음에 속은 경우이다. 만약 뇌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한다면 어떻게 마음에 놀아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우리의 마음과 뇌의 작용과의 관계는 어느 것이 주체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뇌가 우리 마음의 모든 것을 조종한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2. 마음과 뇌가 별개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의 힘을 해석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뇌의 작용 속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있다. 뇌는 우리 인체의 모든 기능을 다스리는 총사령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금 내가 움직이고 있는 발가락부터 깜박거리는 눈까지 뇌의 지시로 이루어지는 작용이다. 이때 뇌의 어느 부분이 인체의 어느 부분을 담당한다는 것이 세세한 부분까지 정해져 있다. 즉, 인체의 지도가 뇌 속에 그려져 있는 것이다. 실제로 펜필드의 체성감각지도' 라는 것이 있다. 이는 캐나다의 신경외과의사였던 윈드 펜필드가 뇌수술을 할 때 운동영역을 전기로 자극하여 나타나는 손이나 입과의 관련을 조사해 지도로 만든 것이다. 신기한 것은 펜필드의 지도를 따라 해당 뇌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면 자극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기관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가락 부위를 담당하는 뇌 부분을 자극하면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움직여진다.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뇌피질에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영역과,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3. 마음과 뇌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의지를 작동할지에 대해서도 뇌가 담당하는 부분이 있을까? 이 역시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는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두려움의 경우 뇌의 편도체에 해당하는 어떤 부분이 반응하고 희망을 가질 때에는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한다는 식이다. 실제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를 제거한 쥐가 고양이 앞에서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쥐로부터 공포라는 감정이 사라졌음을 뜻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의 뇌 속에는 마음을 담당하는 각 부분이 인체의 그것처럼 지도로 그려져 있음에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생각을 할 때 그것을 담당하는 우리의 뇌 부분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뇌는 다시 우리 몸이 그것을 하도록 지시를 내린다. 즉, 이것이 마음이 작용하여 행동을 하게 하는 영적인 원리인 것이다. 이런 원리로 간절히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4. 영혼의 존재

지금까지 우리 마음의 놀라운 힘이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것을 뇌가 우리 마음의 모든 것을 조종한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를 들어 앞에서 이야기했던 상상임신이나 출산 3일 전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던 경우와 같은 예는 뇌의 판단오류로 일어났던 일이다. 어떻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조종해야 할 뇌가 판단오류를 일으킬 수 있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철저히 경험적이거나 과학적인 바탕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사실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란 존재의 실체가 경험이나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영혼일지도 모른다. 영혼의 존재는 근대과학이 생기기 전까지 확실히 있다고 믿어왔으나 근대과학의 탄생 이후 그 존재의 유무에 대해 아직까지 논쟁을 벌이고만 있을 뿐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심지어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에서조차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과거 영혼 위주의 탐구였던 심리학이 근대 이후에 영혼에서 완전히 관심이 멀어진 측면도 있다. 근대 이후의 심리학은 영혼이 아닌 정신에 대해서만 다룰 뿐이기 때문이다.

영혼이 실제 존재하느냐 아니냐의 논란을 떠나서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분명 뇌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뇌는 우리 마음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우리의 마음은 얼마든지 뇌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주일만 불안, 초조, 분노의 마음을 먹으면 뇌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 지배하는 자를 파괴할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속에 뇌가 아닌 실제적으로 우리를 조종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낌으로도 알고 있다. 그렇다고 그 무엇이 영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는 일단 내 영혼이 내 마음을 조종하는 총사령관이라고 믿어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내 마음은 주변의 상황과 같은 환경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그래 가지고는 나의 감정을 조절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라도 내 마음의 총사령관이 꼭 필요한 것이다. 종교나 마음수련 같은 것은 아마도 이런 차원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