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마티니 유래 역사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칵테일의 왕자라고 할 수 있는 마티니에서 파생된 칵테일인데 1983년도 영국의 바텐더였던 딕 브레드셀(Dick Bradsell)이 고안한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딕 브레드셀이 일하고 있던 바에 한 젊은 모델 손님이 자신을 깨워주고, 조져주는(Wake me up, Fuck me up) 음료 하나 주라는 주문에 선보인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처음 붙인 이름은 '보드카에스프레소'였습니다. 그 후 칵테일 개발이 활발하던 1980년대의 분위기에 따라 이런저런 시도가 잇따랐고, 결국 마티니 잔에 담아 제공하게 되면서 이름도 '에스프레소 마티니'가 되었습니다.
마티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특징
에스프레소 마티니에는 유제품류가 들어있지 않지만 칵테일 위에 거품 층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에스프레소 크레마의 지방 성분이 커피에 포함된 단백질과 엉겨 초미세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달고나 커피와도 비슷한 원리이지만, 에스프레소는 단백질 함유량이 시중에 있는 믹스커피보다는 많이 적기 때문에 달고나 커피의 끈적함보다는 카페라테 등의 크림 같은 질감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레시피를 에스프레소가 아닌 콜드브루 커피나 드립 커피 등 다른 커피로도 시도해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했을 경우 지방 함유량이 거의 없기에 완성했을 때 거품량이 확실히 적게 나옵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만들기
재료 :
1.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30ml 보드카 50ml(개인적으로는 크리미 한 맛이 훌륭한 감자 보드카를 선호합니다.
2. 설탕 시럽 10ml(설탕 시럽 제조법 : 물과 설탕을 2:1의 비율로 섞어 설탕 결정이 사라질 때까지 가열하면 됩니다.)
마티니는 칵테일계의 에스프레소입니다. 겉모습은 전혀 화려하지 않지만 안에는 놀랍도록 농축된 맛을 숨기고 있으며, 강력한 각성효과와 함께 엄청난 맛의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인간의 심신에 이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스프레소와 마티니라는 두 영웅이 힘을 합쳐 환상적인 술자리를 위한 음료로 탄생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얼음을 채운 칵테일 셰이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최소 10초 동안 흔들어 섞습니다. 얼음을 걸러내고 마티니 잔에 따르면 끝입니다. 참고로 표면의 거품은 에스프레소 안의 이산화탄소가 설탕과 멜라노이딘을 만나 섞이면서 형성된 기포가 안정화된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티아 마리아(Tia Maria)나 깔루아(Kahlúa) 같은 커피 리큐어를 넣어 ‘각성제(Pharmaceutical Stimulant)'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커피 리큐어의 맛은 전혀 어울리지 않거니와, 이미 에스프레소와 보드카, 설탕이 섞이면서 리큐어와 비슷한 맛이 형성되므로 불필요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리큐어의 풍미는 그다지 훌륭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만약 꼭 넣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서 넣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래의 레시피에 변형을 주고 싶다면 보드카 대신 숙성된 아가베 테킬라나 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럼 중에는 과테말라 럼이 특히 잘 어울리고, 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럼의 단맛을 고려해 설탕을 조금 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는 가능한 한 라이트로스팅한 것이 좋습니다. 저는 베리 향이 상큼한 케냐 커피를 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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