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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아이심리백과 서열 싸움하는 아이 처방전

by 슬리피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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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니까 늘 동생에게 양보하라고만 한다는 피해의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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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처방전 - 형에게 자존감을 심어 주세요.


형이 동생에게 꼭 필요한 사람임을 알게 해 주세요. 예를 들어서 “동생이 밖에서 놀 때 친구들이 놀리면, 넌 그냥 가만있지 말고 '얘가 내 동생인데, 그러지 마. 사이좋게 놀아야지.'라고 해야 하지. 그때 동생이 얼마나 고맙고 우쭐 해지겠니. 또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네가 가르쳐 주면 '아, 역시 우리 형이 최고야.'라고 느낄 수 있지 않겠니. 그만큼 넌 부모 다음으로 동생이 믿고 의지할 중요한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이 들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도 일방적이고 훈계조로 하면 부담만 커지고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부모의 태도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효과도 큽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을 열고 들어 주는 것입니다. 특히 태어날 동생에 대해서 아이들은 흔히 "나 걔 싫어.” “미워 죽겠어." 같은 말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즉각적으로 “왜 그래, 네가 누난데 그러면 돼? 그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반응하지요. 그러면 아이는 그다음부터는 동생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나 불편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동생이 태어나는 것이 부모처럼 기대되고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수 있지요. 부모들은 우선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설사 동생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표현하더라도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서 너그럽게 수용해 주어야 합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형의 마음은 매우 복잡해집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주고, 그것들을 표현하는 것을 허용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보다 형을 먼저 대접해 준다고 생각하고, 동생이니까 형에게 까불지 말라는 이유로 더 많이 혼났다는 피해의식이 있어요.

마음 처방전 - 서열은 태어난 순서에 의해 정해지는 자연스러운 약속임을 알게 해 주세요.

태어난 순서는 자신이 선택할 수도 없고, 노력을 해서 바꿀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어난 순서에 따라서 왠지 모를 피해를 받고 있고 억울하다고 느끼면 참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와 골이 파이겠지요. 물론 부모는 형을 대접하든, 동생을 먼저 챙겨 주든 간에 나름대로 자녀를 잘 키워 보려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는 자녀들이 부모의 어떤 결정이나 행동을 사랑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상처로 받아들일 때는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똑같은 상황도 개인에 따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느냐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형을 대접해 줘도 문제가 생기고, 동생을 먼저 챙겨 줘도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서열에 따라 뭔가를 결정할 때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위계질서와 서열은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의 서열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누가 더 사랑받고 있고, 누가 더 가치 있고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태어난 순서로 정해지는 것이며, 부모에게는 모두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공정하다고 받아들이게 해야 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겠지요. 평소에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록 형제간의 서열에 따른 갈등은 줄어들 수 있답니다.

 

귀찮은 일은 동생에게 심부름시켜요. 동생이 말을 안 들으면 쥐어박거나 겁을 줘요.

마음 처방전 - 형제간에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과 부려먹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형제간에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과 부려먹는 것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형은 동생에게 심부름을 시킬 때 형제니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생 입장에서는 자신을 부려먹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바쁘거나 동생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상황을 설명하고 부탁하는 대화법을 사용하게 하고, 반드시 고맙다는 표현을 하도록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부탁이기 때문에 동생이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에도 화를 낸다거나, 쥐어박는다거나, 부모가 없을 때 두고 보자는 식으로 협박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분명하게 알려 주세요.

동생에게도 형이 시간이 없거나 도움을 필요로 할 때에는 여력이 있는 한은 도와주고 서로 배려해 주는 것이 형제간의 나눔을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세요. 또 부득이한 사정으로 들어주지 못할 때에는 들어주고 싶은데 사정이 이만저만해서 못하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꼭 해 서서로 오해와 갈등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 주어야 합니다.

형제간에는 나눔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기도 하지요. 형제간에 나눔을 잘 배운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도 나눔을 잘 실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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