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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가스라이팅 자기애성 성격장애 MBTI 유형 극복방법

by 슬리피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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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과 자기애성 성격장애

최근 모 연예인의 가스라이팅 사건으로 인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가스라이팅이 데이트 폭력의 한 종류로 인식되기 시작했지요. 근데 많은 분을 상담해드리다 보면 가스라이팅 사례를 참 많이 듣게 됩니다. 피해자들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그게 가스라이팅인지 몰랐다고 하네요. 그 과정에서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되면서 상대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내면에 상대의 지시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가치로 자리 잡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이건 아닌데?'라고 깨닫는 순간이 오면 그제야 자기가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1. 가스라이팅 시도하는 유형

가스라이팅 관련한 상담을 많이 하다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상대의 유형이 몇몇 유형에 한정되더라는 것이지요. 대체로 ST가 들어가는 성격유형들이 건강하지 못한 유형발달을 한 상황일 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망상과 집착이 심한 ENFP 유형들도 많았고요.ST가 들어가는 성격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으며 매우 전략적입니다. 여기에 P가 들어가는 경우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지배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J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상대를 통제하려고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해집니다. 특히 건강하지 못한 유형발달을 한 ESTJ 유형들이 체감상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속해서 상대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비난조의 말과 자신의 말에 순종할 때 칭찬과 만족을 보이는 행태를 보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말을 거역할 경우 극심한 비난과 통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한 경우 피해자를 장기간 피해자의 부모나 형제, 자매와의 접촉을 못 하게 방해하거나 친구 관계를 끊도록 만들어서 오로지 자기 말만 듣도록 만듭니다.

2. 가스라이팅 피해자들 특징

건강하지 못한 유형발달을 한 ENFP 유형의 경우 상대에 대한 의심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매우 집착하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이들의 집착을 이들의 사랑이라 생각하게 되면서 이들의 의심을 피하고 안심시키고자 이들의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대체로 피해자들은 감정형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성과 논리보다는 관계지향적인 성향 때문에 관계를 깨뜨리기 싫어서 이들의 가스라이팅을 참고 견디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결국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나면 오랜 세월이 흐른 뒤라 개인적인 인간관계는 물론 직장, 가정 모두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3. 가스라이팅 극복하는 방법

그래서 가스라이팅을 극복하는 방법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자존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물론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이 제일 먼저 시도하는 것이 피해자의 자존감부터 무너뜨리는 것이라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 내 대인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매사 자신감을 잃어가며 상대에게 의존하는 경향과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기 시작한다면 그 관계와 가스라이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겁니다. 이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의 자신을 모습을 떠올려봅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자신감이 넘쳤던 때를 떠올려보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를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현재 내 모습이과연 나다운 모습인지를요. 그 후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제3의 조력자를 찾아봅시다. 부모님이 될 수 있고 형제자매가 될 수 있어요. 아니면 정말 친한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더욱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이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과감히 관계를 단절할 각오로 마음의 자세를 굳히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의 그런 경향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그리고 저항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게 나올 것입니다. 가스라이팅 하려는 그 본심 기저에는 낮은 자존감과 상대를 지배하려는 통제 욕구가 있는, 건강하지 못한 유형발달을 한 사람이기에 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계를 끊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절대로 아쉬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인생,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면 과감하게 잘라내어야 합니다.

4. 자기애성 성격장애

다음은 더 심각한 상태인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다른 말로 나르시시즘이라 하고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을 나르시시스트라고 합니다. 자신만만한 성격의 극단적인 형태이지요. 타인을 자기 눈 아래로 보며 극단적으로 오만하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성격유형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유형에서 관찰됩니다. 남을 통제하고 자존심이 매우 센 ESTJ 유형에서부터 이상주의적 신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16가지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로맨티시스트로 알려진 ENFJ 유형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지요. 즉, 성격유형과는 별개로 어린 시절에 어떤 환경에서 양육되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란성쌍둥이 사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환경적인 원인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정신과 전문의가 아닌 관계로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들에게 넘기고, 여기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5. 자기애성 성격장애 특징

일단 나르시시스트는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기저에는 자존감이 매우 약해서 자존심만 강하게 내세우려고 하며 타인에 의해 그 자존심이 깎아내려질 때 매우 완강히 저항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예컨대, 나르시시스트는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행위 자체가 곧 자존심이 무너져내리는 문제와 직결되거든요. 그리고 타인과 정서적인 공감을 하지 않습니다. 감정 자체가 매우 미숙한 상태로 머물러 있거든요. 그래서 타인의 고통이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하고 깎아내리려고 하지요. 또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혹은 잠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흑백논리로 보는 경향이 있고요. 가장 큰 특징은 타인의 비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무시당했을 때 혹은 그렇게 착각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분노하여 주변을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이 있어도 계속 깎아내리려고 하지요. 자신이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면 주변 사람을 모두 깎아내려 -90으로 만들어서 자신을 상대적으로 100점이 되도록 만들지요. 늘 과거 자신의 무용담이나 미래에 대한 장담 그리고 타인에 대한 험담을 계속 떠들어댑니다.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상대에게 투사하거나 자기 합리화 그리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악역을 맡았던 ‘조태오'가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입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을 심각하게 괴롭힙니다. 특히 관계 지향적 판단을 하는 감정형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지요. 이들에게 오랜 시간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할 경우 심각한 무기력증,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공황장애, 심하면 복합외상 후스트레스장애 같은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는 상담을 받지 않고, 상대방이 병에 걸려서 상담받으러 온다.”라고 말하지요.

7.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나르시시스트는 고칠 수 없어요. 정신과 선생님들 말로는 이들 스스로가 자신은 너무나도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치료받으러 올 생각 자체를 안 하며 이들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만 치료받으러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썸남, 연인 그리고 배우자가 나르시시스트인 것 같단 생각이 들면 일단 피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그냥 피해야 합니다. 답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아지겠지." 이런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그냥 관계를 끊는 것만이 답입니다. 그리고 가끔 상담하러 다니다 보면 자수성가형 ESTJ, ISTJ 유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서도 나르시시스트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어요. 제 생각에는 경도 나르시시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일어서서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고 결국 부자가 된 사장님들 중에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분들을 제법 많이 관찰할 수 있었어요. 그런 사장님들 가족들을 상담해 보면 사장님 본인만 가장 잘난 사람이고 나머지는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는 사장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상담하는 동안 여러 차례 사장님의 성공기를 들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배우자와 자녀는 계속 똥 씹은 표정만 짓고 있지요. 이런 집의 특징으로 특히 자녀와의 관계에서 정말 안 좋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고 조건이 좋다 하더라도 나르시시스트는 진짜 걸러야 합니다. 대처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도망가세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가세요.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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