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과학이다
1. 심리학은 과학이다
'심리학은 과학이다'라고 하면 혹자는 그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과학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느냐며 따져들 것만 같다. 하지만 현대의 화려한 과학 기술은 인간 마음의 실체까지 연구하기에 이르렀으며 그 결과 많은 부분의 실체를 탐구하는 데 성공하였다. 물론 지금까지 발견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정도라 할 수도 있다. 과학의 역사를 보라.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일들이 지금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마음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들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부분들이 속속 밝혀질 것이다.
2. 마음에 대한 탐구
우선,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그 실체가 어디 있는지부터 밝힐 필요가 있다. 당장의 느낌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 머리(뇌)에 있다는 것과 또는 인간의 마음이 가슴(심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좁혀질 수 있다. 그래서 혹자는 머리(뇌)는 지성을 상징하고 가슴(심장)은 감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쟁이 사실은 고대부터 있어 왔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는 옛날부터 인간은 마음의 실체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Platon, B.C. 427~B.C. 347)과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384~B.C. 322)였다. 이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었는데 인간 마음의 실체가 어디있는지 자주 논쟁하였으며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플라톤은 뇌의 작용 때문에 마음의 작용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이 심장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당시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기에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가 없었다. 그 후 16세기 사람이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마음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뇌를 해부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정확히 마음의 실체를 밝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마음의 실체가 밝혀지기까지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20세기가 지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3. 심리학과 현대과학
현대과학은 인간의 정신 활동이 뇌의 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내었다. 인간의 뇌는 100억 개 이상의 수많은 신경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하나하나의 신경세포들이 바로 우리 마음의 최소 단위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인간의 마음이 이러한 신경세포의 작용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걸까? 신경세포의 말단에는 시냅스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뇌의 신경세포와 다른 신경세포를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부위이다. 이 시냅스의 작용에 따라 인간의 마음은 크게 좌우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몸에서 분비되는 각종 신경전달물질이 바로 이 시냅스를 통해 정보 교환을 이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적게 만들어져 이 시냅스를 통하여 다른 신경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반대로 밝고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풍부하게 만들어진 세로토닌이 이 시냅스를 통하여 다른 신경세포로 잘 전달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처럼 우리의 복잡한 마음은 바로 100억 개가 넘는 뇌 신경세포들의 작용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놀라운 것은 즐겁거나 화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드는 등 우리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전기적 스파크가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즉, 그동안 우리는 정신세계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과학적 탐구에 의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뇌도 함께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4. 내 마음을 움직이는 건 몸?
그렇다면 마음이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가밤길을 가다가 위험 상황을 감지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우리의 인체는 초고속으로 작동하여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게 만든다. 즉, 시각과 청각을 통해 인지된 자극은 급속히 뇌로 전달되고 뇌는 즉시 교감신경을 작동시켜 인체를 초긴장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좋은 상상을 해보자.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겼을 때 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것이 뇌에서 노파민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일으키는 감정이다. 노파민은 우리의 마음을 충만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은 뇌의 작용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 등의 감정은 뇌의 중앙 안쪽에 위치한 부분(편도체)이 담당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뇌에서 이 부분을 제거한 원숭이를 야생에 풀어놓는 실험으로 알아낼 수 있었다. 공포와 두려움이 없어진 원숭이는 결국사자 앞에서 까불다가 잡아먹히고 말았다. 아마도 인간 역시 이 부분을 제거한다면 계단에서 함부로 뛰어내리는 등 과감한 행동을 저지르고 말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감정을 준 것은 아마도 이런 위험에서 살아남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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