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프로코프
파리에는 런던보다 20년 늦은 1672년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생겼다. 런던의 커피하우스 문화를 연 파스카 로지가 관여했다는 주장도 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파리에 존재했던 최초 카페의 흔적은 모두 사라져 버렸지만, 1686년에 문을 연 카페 프로코프(Cafe Procope)는 여전히 건재하다.
프로코프는 계몽주의자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으로 유명했으며, 루소(Rousseau), 디드로(Diderot), 볼테르(Voltaire) 등이 단골로 드나들었다. 특히 볼테르는 커피를 하루에 40 잔씩 마신다는 소문이 돌 정도의 커피 애호가로, 세계 최초의 근대식 백과사전이자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배경이 된 <백과전서(Encyclodedie)》를 바로 이 카페에서 처음 구상했다고 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과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도 파리에 올 때면 프로코프를 찾았으며, 이곳에서 둘이 마주친 적도 있다고 한다.
커피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글을 참고하면 된다.
카페 드 푸아
파리의 또 다른 유명 커피하우스로는
프랑스혁명의 진원지로 알려진 카페 드 푸아(Cafe de Foy)를 꼽을 수 있다. 1789년 7월 12일, 카미유 데물랭(Camille Desmoulins)(프랑스혁명기의 변호사이자 언론인)은 경찰의 첩자들이 눈을 빛내며 감시하는 가운데 대담하게 탁자에 올라 권총을 높이 빼들고는 “무기를 들어라, 시민들이여! (Aux armes, citoyens!)"라고 외치며 시민봉기를 이끌었다. 이틀 후 바스티유감옥은 시민들에게 함락되었고, 그렇게 프랑스혁명이 시작되었다.
유럽에서 커피하우스가 가장 널리 유행한 도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런던이었지만, 167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의 도시에 카페가 적어도 1개씩은 등장했다. 미국 최초의 커피하우스는 1671년 보스턴에서 문을 열었고, 25년 후에는 한 영국인 이민자가 뉴욕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커피하우스를 열었다. 1789년 파리의 카페 드 푸아에서 카미유 데물랭은 탁자에 뛰어올라 동지들에게 무장을 호소했고, 커피는 혁명의 음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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