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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의 성공심리학

골프공의 역사 깃털 볼, 구타 페르카 볼 구티 볼, 딤플 볼 1.68인치 골프 볼

by 슬리피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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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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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선구자들은 오늘날의 표면에 딤플(오목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있는 볼이 있다는 사실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코스, 클럽, 규칙 등이 발전을 거듭하였듯이 골프 볼 역시 변화되었다.

골프의 발전에 따라 변해온 골프볼의 세 가지 기본 형태는 깃털을 뭉쳐 만든 것, 구타 페르카(고무질), 그리고 고무핵이 들어있는 볼로 되어 있다. 나중의 두 종류는 도입된 지 15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깃털뭉치 볼은 실제로 19세기 중반까지 400여 년 간 독보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다. 깃털 볼은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이를 대신할 적합한 것이 없었기에 독점해 온 것이었다.

이 볼은 부드럽게 하기 위해 끓여서 말린 많은 양의 깃털을 빽빽히 집어넣은 둥글고 딱딱한 가죽 껍질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사용된 깃털은 '모자 하나 가득히, 약 반 갤런 정도나 되었다.

깃털을 집어 넣은 구멍은 기우고, 망치로 두들겨서 둥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숙달된 기술자도 하루에 3~4개밖에 만들지 못했을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기에 볼 값이 매우 비쌌다고 한다.

 

구티볼



결국 예전의 골프 볼은 문제들이 많았다. 정확한 원형으로 만들 수도 없어서 볼은 제멋대로 날아가고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굴러가는 것이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물에 젖어서 무게도 달라졌으므로 플레이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빗물은 또한 꿰맨 곳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볼이 돌에라도 부딪치면 갈라지기도 했다.



어쨌든 깃털 볼은 골프를 하기에는 이상적인 볼이 아니었다. 1850년에 구타 페르카로 불리는 고무질이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되자 골퍼들은 깃털볼을 버리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 구타 페르카를 뜨거운 물로 부드럽게 하여 둥글게 만든 후(처음에는 손으로, 후에는 철제 몰드로 만들었음) 식힘으로써 단단하게 되었다.

이 결과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정확하게 굴러가는 제대로 된 완벽한 원형볼이 탄생하였다. 이 볼들은 깃털 볼만큼 치는 감촉은 좋지 않았지만 만들기 쉽고 값도 쌌으므로 분명한 발전이었다. 때로는 부서지기도 했지만 쉽게 재생이 가능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 부드러운 볼들은 멀리 날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구티(gutty)' 라고 불리던 이 볼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비거리 때문에 걱정하기 시작했고, 사양길에 접어 들었던 깃털 볼 제조업자들에게 희망이 보이는 듯도 했다. 그러다가 플레이 도중에 볼에 오목한 요철이 있으면 더 잘 날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구티 볼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볼에 망치질을 하여 작은 홈을 만들었고, 이렇게 하다가 우연하게 현대의 딤플 볼의 원리를 체득했던 셈이다. 이 구티 볼은 완벽하게 날아갔고 향후 50년간의 표준 볼이 되었던 것이다.

딤플볼


세기 말에 코번 하스켈이란 사람이 부드러운 고무핵을 탄력있는 물질로 감싼 볼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으로부터 현재의 볼로 발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구타 페르카로 감쌌는데 이 볼은 더욱 힘차고 더욱 탄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서는 이 볼의 성능을 의심하여 볼의 사용 금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1902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프로인 알렉산더 허드와 아마추어인 존 볼의 연습 라운드에서 해결되었다. 실력으로 보아 허드가 분명히 쉽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도, 페어웨이에서나 그린 위에서 뒤지는 것이었다.

존 볼이 이 새로운 볼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허드는 이 새 볼을 사용하여 오픈에서 우승하였고 이 볼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후 이 고무핵 볼은 모든 골퍼에게 표준 볼이 되었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무게나 크기에 논란도 많았지만 1968년에, 어떤 PGA에서나 아메리칸 스탠더드인 1.68인치 직경의 볼만 써야한다는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다.

현대의 기술은 보다 일관성 있게 날아가고 굴러갈 수 있는 볼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솔리드와 세미 솔리드 볼이라든가 폴리머 코팅 볼 등도 나왔다. 각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도록 압축 정도를 다양하게 만드는가 하면, 딤플의 수와 패턴도 다양화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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