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아이스크림 만들기
필자는 어렸을 때 커피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했다. 그런데 커피 애호가가 되다 보니 커피 맛 음료나 음식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서인지 요즘 커피 아이스크림은 싸구려 커피 농축액과 설탕, 지방, 뭔지도 모를 첨가물을 잔뜩 넣어 만드는 것 같아서 예전처럼 많이 찾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진짜 근사한 커피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커피를 사용해 직접 만들면 된다.
재료 (2리터 기준)
- 설탕 110g\
- 크산틴 검 0.8g
- 람다 카라기난 1g
- 소금 2g
- 전유 450ml
- 에스프레소 100g
- 더블크림 혹은 헤비크림 50ml
- 코코아버터 50g
- 아이스크림 제조 기구
커피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 첫째에서 넷째까지의 재료를 섞어 곱게 분쇄한다.
- 우유와 미지근한 에스프레소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저속으로 돌린다.
-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분쇄한 1번 재료를 넣는다.
- 푸드프로세서를 2분간 더 돌린 후 크림과 코코아버터를 넣는다.
- 아이스크림 제조 기구에 넣고 설명서의 사용방법에 따라 잘 젓는다.
아포카토 커피는 아래글을 참고하면 된다.
커피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기
기본적으로 아이스크림은 가당 크림과 (크림에 함유된 수분이 얼어서 생성된) 얼음, 그리고 공기의 혼합물이다. 이 혼합물을 0℃ 이하로 냉각하면 크림이 얼면서 유지방, 우유의 고형 성분, 설탕이 녹아들어 얼지 않은 물이 섞인 끈적끈적한 상태로 변한다. 이 상태로 더 얼리면 얼음 결정이 들어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되고, 잘 저으며 공기를 더 주입하면 부드럽고 결이 고운 아이스크림이 된다.
설탕, 지방, 물, 향료의 비율을 조절하거나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면 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달걀흰자와 일종의 점착제 역할을 하는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s)를 추가하면 아이스크림의 단단한 정도, 탄성, 맛의 강도, 맛의 지속 시간, 심지어 녹는 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한 레시피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며,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달걀흰자는 넣지 않았다. 또한 건강을 생각해 지방과 설탕의 함량도 조금 낮췄다. 흰자를 쓰지 않고 지방과 설탕 함량이 낮은 경우 부드러운 질감이 떨어져 셔벗처럼 될 수도 있으니 감안하기 바란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을 얼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액화질소를 넣고 섞는 것이다. 액화질소는 동결 속도를 가속화해 얼음 결정을 더 작게 만들어주므로 아이스크림의 질감이 더 부드럽고 매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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